“올해도 전세·월세 또 올랐대.”
“아예 전세는 포기하고 월세로 돌아서는 게 낫겠다…”
최근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전세냐, 월세냐’보다 ‘얼마나 더 오를까’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 신혼부부, 직장인 세입자 입장에서는
전세자금 마련 부담, 월세 폭탄, 보증금 사기까지 겹쳐
주거비에 대한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전세·월세 시장은 어떤 흐름이고,
앞으로도 금액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을까요?
📊 전세금, 다시 오르고 있다
전세시장은 한동안 침체기였지만,
2024년 하반기부터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전세금 변동률 (KB부동산 기준)
- 2023년 상반기: –2.1%
- 2023년 하반기: –0.3%
- 2024년 1분기: +0.8%
- 2025년 예상: +1.5~2.0% 상승 전망 (수도권 중심)
전세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매매전환 수요가 줄어들면서 다시 전세 수요가 늘고 있는 구조입니다.
특히 역전세난이 완화되고, 전세 계약 갱신 주기가 끝나는 가구가 늘면서
신규 전세금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 월세는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
전세가에 비해 월세는 훨씬 민감하고 빠르게 오르는 추세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세대출 규제 강화
- 금리 인상기에서 월세 선호 증가
- 소형 아파트·오피스텔 중심 수요 집중
🔸 수도권 월세 시세 추이
| 지역 | 2022년 월세 평균 | 2024년 월세 평균 | 상승폭 |
| 서울 강서구 | 70만 원 | 85만 원 | +21% |
| 경기 수원시 | 60만 원 | 72만 원 | +20% |
| 인천 연수구 | 55만 원 | 67만 원 | +22% |
특히 전용 59㎡ 이하 소형 평형대에서 월세 전환이 급증,
1인 가구와 청년층 사이에서 실질 주거비 체감이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 전세 사기 리스크는 여전
전세금이 오르든, 내리든
여전히 위험한 건 ‘전세 사기’의 그림자입니다.
대표적인 유형:
- 깡통전세: 집값보다 전세금이 높은 상태
- 명의신탁 사기: 임대인이 실제 소유자가 아닌 경우
- 이중계약: 기존 계약자가 있음에도 새로 계약 받는 경우
- 갭투자 파산: 임대인 파산으로 보증금 미반환
📌 특히 2023년~2024년에는 수도권 외곽에서 깡통빌라 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
피해 금액 수천만 원 ~ 수억 원까지 손실을 입은 세입자도 다수였습니다.
🧾 실제 사례로 보는 주거비 변화
신혼부부 A씨의 이사 계획 (2022년 vs 2025년 비교)
| 항목 | 2022년 | 2025년 | 차이 |
| 전세보증금 | 2억 원 | 2억 5천만 원 | +5천만 원 |
| 월세 선택 시 | 60만 원 | 75만 원 | +15만 원 |
| 관리비 | 12만 원 | 15만 원 | +3만 원 |
| 총 월 주거비 | 72만 원 | 90만 원 | +18만 원 |
🔍 연간 기준 216만 원 추가 지출,
신혼 가구에겐 결코 작지 않은 부담입니다.
📈 왜 계속 오를까? 원인 정리
- 금리 인하 지연
-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지며 전세대출 부담 지속 - 매매시장 불안정
- 집값 불확실성으로 매매 대신 전세 선택 - 전세 재계약 종료 가구 증가
- 2020~2021년 계약 만료 시점 도래 - 건설 공급 둔화
-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임대 수요 집중 - 전세→월세 전환 추세
- 집주인 입장에선 월세가 수익 안정적
즉,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구조가 유지되면서
가격 상승이 구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세입자가 취할 수 있는 5가지 실전 대응 전략
-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 HUG, SGI서울보증 등 통해 보증금 피해 예방 - 등기부등본 철저히 확인
- 집주인, 근저당, 전입자 확인 필수 - 전세금보다 낮은 시세 주택 선택
- 깡통전세 회피를 위한 안정성 기준 - 월세 전환 시 조건 꼼꼼히 검토
- 월세 전환율, 관리비 포함 여부 확인 - LH, SH 전세임대·매입임대 활용
- 청년, 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 적극 활용
📢 집 구하기, 이제는 전략이 필요하다
“어딜 가도 다 올랐다”는 말은 이제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정보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큽니다.
전세든 월세든,
이제는 ‘싸게 구하겠다’보다
‘안전하게, 합리적인 조건으로 구하겠다’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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